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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교수, 50대 꽃뱀 올가미에 걸려 마음고생
정년을 앞두고 한 대학교수가 꽃뱀의 올가미에 걸려들었다. 정년이 의미하듯이 그는 60대 중반이었다. 하지만 여인네의 유혹에 보기 좋게 넘어가 만리장성을 쌓은 대가로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솔직히 그 노교수는 억울할지 모를 일이다. 60대 중반을 넘어 섹스와 굿바이한 줄 알았건만 자신보다 어린 여인네가 다가왔으니 이게 웬 떡이냐고. 하지만 그는 몰랐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밤 문화에서 흔히 남자는 문 고리 잡을 힘만 있으면 1백명의 여자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다간 큰일 나기 십상이다. 그 노교수처럼.
60대 중반 남성과 50대 후반 여성 육체적 한 몸
경찰은 57살의 여성을 붙잡았다. 대학교수를 유혹, 성관계를 맺은 뒤 돈을 뜯은 혐의였다. 50대 후반이라면 손주를 봤을 나이건만 그녀는 꽃뱀이라는 타이틀로 경찰조사를 받아야만 했다. 그녀는 수년 전 한 동문회 모임에서 노교수에게 접근했다. 20년 전 강의를 받은 제자였다고. 이후 하룻밤을 보냈다. 60대 중반의 남성과 50대 후반의 여성이 육체적으로 한 몸이 된 것이다.
노교수의 성관계 수업료는 혹독했다. “가정과 학교에 폭로하겠다”는 집요한 협박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그 여인네와 살을 섞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던 이유에서다. 결국 그녀가 요구가 돈을 수시로 갖다 바치며 ‘이제 그만’을 외쳤다. 하지만 전문 꽃뱀인 그녀가 완벽한 호재를 포기할리 만무했다. 툭하면 전화를 걸어 “교수직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냈다. 작게는 10만원∼30만원부터 많게는 한번에 5백만원을 받아내는 수완을 발휘했다.
노교수는 지칠 대로 지쳤다. 이러다간 죽을 때까지 괴롭힘을 당할 것을 생각하니 경찰신고로 마음을 바꾼 것이다. 끊임없는 협박에 못 견딘 교수는 망신살 뻗침을 감수하고 꽃뱀을 고소해버렸다. 그 노교수는 제자라고 밝힌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고 한 이불을 덮었다가 된통 당한 셈이다.
“가정과 학교에 폭로하겠다”는 집요한 협박
어찌됐든 여인네를 꼬드기는 능력이 출중한 남성들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여자들도 마찬가지다. 성관계를 협박 삼아 돈을 뜯어내는 제비족이 많아서다) 이른바‘작업 성공’을 마냥 좋아하거나, 기뻐해선 절대 안 된다는 것. 합의된 성관계가 뒤통수를 치는 경우가 있어서다. 남성은 작업의 완벽함으로 공짜인줄 알았다가 꽃뱀으로 돌변한 그녀에게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