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절정 비결, 사정을 하면 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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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절정 비결, 사정을 하면 할수록~~

섹스의 절정을 사정이라고 한다면 다분히 남성 위주의 섹스관에 잡혀 있는 생각이겠지만, 여성도 사정한다는 저간의 연구를 고려한다면,'사정'은 섹스 행위의 최고 절정이라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은 아니다. 특히 남성이 절정에 이르러 정액을 분출할 때 쾌감의 절정을 느낀다는 여성들도 많은 것을 보면, 정액의 분출이 섹스의 중심에 있는 것만은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다.

그리고 섹스의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의 사정을 위해 투여하는 에너지와 기교(?)를 감안하면, 비록 남성의 성기에서 정액이 분출되는 것이긴 하지만,그렇다고 사정이 남성들 행위의 결과라고만 볼 수도 없는 일이다.

섹스 행위가 그렇듯이 사정도 남성과 여성이 함께 만들어 내는 공동의 결과물이라고 보는것이 올바르다는 말이다

이렇듯 사정은 섹스의 중심이요, 남녀가 함께 이루는 절정이지만, 정작 남성들 사이에서는 정액 분출을 자연스럽게 보지 않는 흐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남자에게 통하는 섹스 상식 중 사정하지 않는 섹스가 최고의 섹스라는 말이 있다.

 

정액 분출을 참는 것은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지고의 쾌락에 이를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

동양의 대표적인 性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인도의 '카마수트라'나 중국의 '소녀경'이 모두 이런 내용을 담고 있어, 남성들에겐 더욱 영향력 있는'진리'로 통하고 있기도 하다. 도가에서도 사정을 금기시하며 사정을 참는 방법이나 구체적으로 횟수를 제한하는 사정지침을 제안하고 있기도 하다.

도가에서도 정액의 환류를 통해 불로장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정은 말하자면 생명을 낭비하는 행위이므로, 사정을 금기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정을 아예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 후손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사정은 허용하고 있는데, 이 역시 제한적이다. 도가에서 권면하는 사정은 우선 '모체가 남자의 씨를 받아들일 만큼 충분한 음기를 갖춘' 배란기에만 사정을 하도록 권유한다.

여성의 배란기의 사정을 인정하긴 하지만, 봄에는 사흘에 한번, 여름·가을에는 한달에 한번으로 제한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결코 사정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또한 정액을 몸 밖으로 사정하지 않고, 온몸으로 환류시키는 것이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지고의 쾌락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사정을 금기시하면서, 도교는 사정을 하더라도 15세의 건강한 남자는 하루에 두번, 30세는 하루에 한번, 50세는 닷새에 한번이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사정의 한도'로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아무튼 이렇듯 다양한 성에 대한 옛 문헌에서 사정을 금기시하고 도교처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하다 보니, 정액 분출을 억제하려는 남성들도 많은 실정이다. 아니 최소한 빈번한 섹스나 빈번한 정액 분출이 건강에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남성들의 상식으로 통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현대의 의학이나 과학은 이러한 견해들을 고대인들의 해프닝으로 간주한다. 정액의 생명의 핵심으로 여겼던 고대인들이 생각이 정액 분출이 남성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시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대 의학에 따르면 정액은 약간의 과당과 비타민C 에 거의 수분으로 이루어진 단백질 덩어리로, 사정에 드는 에너지도 1회 성교시 100㎈ 정도이다

섹스 후 느끼는 피로감도 정신 신경적인 것이지 육체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현대 의학의 설명이다.

하루 2~3회 섹스를 계속한다 하더라도 이 정도의 에너지 소모는 1회의 식사로서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는 것.

 

도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여자의 배란기까지 섹스를 참게 되면, 되려 정자는 질은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의 엘리아후 레비타스 박사가 남자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1-14일 동안 섹스를 억제했을 때 평소 정자 수가 부족한 남자는 정자 수가 증가했으나 정자의 질은 오히려 떨어졌으며, 생식기능이 정상인 남자는 정자의 양과 질에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킹스대학 생식생물학 교수 린 프레이정 박사도 섹스를 억제하면 '양과 수는 늘어나지만 질은 저하된다'고 밝히고 묵은 정자보다는 신선한 정자가 낫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오히려 사정을 억제하거나 참으면 생식기에 통증을 유발하고 배뇨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 의학의 상식이다.

적당한 주기로 사정하는 것이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남성의 능력이나 섹스는 '하면 할수록 나아진다'는 것이 오히려 맞는 이야기라고 해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