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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의 진실!경험으로 아는 노하우(?)~인가?
결혼전에 사주와 궁합을 보는 커플이 여전히 많다.
이는 다분히 종교적인 색채를 띠는 것으로 아무리 스스로 노력한다고 해도
극복되지 않는 운명같은 것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사주나 궁합이 절대적인 것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사주궁합은 역시 흥미를 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성품이나 인격, 습관과 기호 등이 서로 잘 맞는다면
그만큼 시행착오와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사주궁합을 본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상대방의 스타일을 많이 알 때 생기는 노하우라고나 할까?
예를 들어 어떤 남자는 침실에서 적극적이고 리드하는 여자를 좋아한다.
섹스에 적극적이고 당찬 여자를 좋아한다고 해서 다른 부분도 그런 기준을 갖고 보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섹스에는 적극적이더라도 평상시에 푹 퍼진 채로 외모에 신경도 쓰지 않고 아무데서나 방귀를 붕붕 뀌어대는 여자는 참지 못할 수도 있는 것.
반대로 어떤 남자는 섹스를 너무 밝히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는 다소곳하게 남자가 리드하는대로 있어주길 바랄 수도 있는 것이다.
다른 100가지가 다 마음에 들더라도 이와 같이 결정적인 한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마음이 생기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결국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의 스타일이 나와 얼마나 잘 맞는지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사주궁합을 보는 것보다 실제적이고 현명한 일이다.
요조숙녀라고 했던가? 결혼한지 3년째 접어든 P씨는 아직도 아내를 잘 모르겠다고 고백한다.
평상시에는 무척 상냥하고 부드러우며 새침해 보이는 그녀인지라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현모양처에 가깝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그래서 짖궂은 친구들은 너무 반듯한 아내가 부담스럽지 않은지 떠보기 일쑤이다.
그러나 이는 그녀의 모습 가운데 10분의 1에 불과하다.
곰살 맞고 남에게 친절한 그녀이지만 무뚝뚝하고 신경질적인 면모도 있고,
의외로 다혈질이라 불합리한 상황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하는 의인 기질까지 있다.
남의 싸움에 끼어들었다가 도리어 화를 입는 경우까지 있으니,이때는 영락없이 어린아이와 같다.
사람들의 오해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것은 역시 부부의 은밀한 성 문제일 것이다.
여우같은 그녀는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나도 똑똑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오럴섹스를 시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흥분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에도 능하다.
섹스에 있어 고수의 자리라 할 수 있는 리듬과 속도 조절에 탁월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매우 현명하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원하는 것을 다 제공한 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빠짐 없이 챙겨 먹는 스타일인 셈.
어떤 면에서는 가장 경제적이고 여우같고, 현실적이며 지혜로운 운영(?) 능력을 가졌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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